동상 증상 몇도? 주의사항 '이것' 피하세요

영하 15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는 요즘, 바깥 활동 하시기 너무 힘드시죠?

서울, 경기권에는 며칠 전 눈도 내려서 아직 녹지 않은 눈들이 바람이 불면 눈보라가 치는 현상까지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낮은 기온으로 인해 몸도 마음도 꽁꽁 얼어가고 있는게 며칠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내에 주로 계시고 어쩌다 바깥활동 하시는 분들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계속 바깥에서 업무를 보셔야 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계속해서 낮은 온도에 노출되다보니 동상에 걸리는 경우도 정말 많다고 합니다.

 

동상은 신체의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이 가능하지만 주로 말단부위인 얼굴이나 코, 귀, 손 부분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손이나 발 등에 주로 나타나는 동상 증상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수반하기도 하는데요,

동상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동상에 걸렸을 때 처치, 치료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아래 내용을 통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상이란?

동상이란 추운 환경에 노출된 신체 부위가 표면적으로 또는 깊이 얼어서 조직에 손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추운 환경에의 노출기간, 습도, 통풍, 기압, 피복, 신체의 의학적 상태, 개인적 감수성 등이 동상의 발생에 관여합니다.

 

인체는 추운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 신체의 중심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항상성 기전이 작용을 하게 됩니다.

즉, 말단 부위가 추운 환경에 노출될 경우 중심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혈액의 우회가 필요한데, 혈액을 우회시키기 위해 차가워진 말단 부위 혈관은 수축하게 됩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말단 부위는 혈관 수축으로 인한 손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동상 발생에 관여하는 요인입니다.

 

동상의 증상은?

동상의 임상증상은 추운 환경에의 노출의 정도를 반영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환자의 75%이상이 손상부위의 감각저하를 겪습니다.

경증의 동상은 얼음결정의 생성 및 조직의 손실이 없는 표피층의 냉동 손상인데 혈관의 수축으로 인하여 피부의 색깔이 창백해지고 손상부위의 불편감을 호소하게 됩니다. 

다시 열을 가해주면 증상은 호전되고 조직의 손실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심한 통증은 조직의 재 관류에 수반되어 나타나고 둔하고 지속적인 통증이 48～72시간에 걸쳐 고동치고 쑤시는 양상의 통증으로 변해갑니다. 

이러한 통증은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동상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차갑고 창백한 손상부위, 감각저하 혹은 저린 듯한 증상,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는 현상, 수포의 발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동상 정도와 손상된 조직의 깊이에 따른 분류

 

분류에 따른 증상을 살펴보면,

 

1도 동상

일시적인 화끈거림, 쑤시는 통증, 충혈, 땀이 많이 날 수 있습니다.

 

2도 동상

감각 저하, 고통치거나 쑤시는 통증, 표피 탈락 등이 관찰됩니다.

 

3도 동상

처음엔 손상부위가 나무 조각과 같이 무감각하다가 이후 화끈거리고 쑤시는 듯한 양상의 통증을 느낍니다.

 

4도 동상

피하조직을 넘어서 관절의 쑤시는 듯한 통증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초기대처 및 응급처치 방법

<초기대처법>

환자를 따뜻한 환경으로 옮깁니다. 젖은 의복은 벗기고, 따뜻한 담요로 몸 전체를 감싸줍니다.
동상치료의 기본원리는 혈관을 이완시켜 혈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세포 사이의 결빙을 풀어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동상부위를 즉시 37~39℃ 정도의 따뜻한 물에 20~40분간 담그는 것입니다.

따뜻한 물을 보충해 가면서 물이 식지 않도록 하고, 귀나 얼굴의 동상은 따뜻한 물수건을 대주고 자주 갈아줍니다.
소독된 마른 가제(거즈)를 발가락과 손가락 사이에 끼워 습기를 제거하고,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합니다. 여러 개의 손가락에 동상이 동시에 발생한 경우에 손을 한번에 드레싱하지 말고 각각 손가락을 따로 하나씩 드레싱 해주는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동상 부위를 약간 높게 해서 통증과 부종을 줄여 주면 좋습니다. 붓고 물집이 있는 다리로 걸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들것으로 이송하는것이 좋습니다.

 

 

<주의사항>

40℃ 이상의 뜨거운 물에 동상 부위를 담글 경우 오히려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동상 부위는 문지르면 얼음 결정이 세포를 파괴할 수 있으므로 문지르거나 마사지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포(물집)가 있다고 해서 터뜨리지 않습니다.
얼음이나 눈으로 문지르는 행위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동상 부위를 불 위에 올리거나, 전기담요, 뜨거운 물 주전자, 난로, 전등 등에 대는 식으로 직접 열을 가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과도한 열을 발생시키어 추가적인 조직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시면 혈관 확장에 의해 몸의 열이 방출되어 오히려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술을 마시지 않도록 하고, 담배는 혈관 수축을 일으키고, 혈액 순환을 방해하므로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동상 발생 시에 피부 색깔이 변한다던지 심한 통증, 부종 등이 느껴지고 저체온증까지 동반되는 등 전신적인 신체의 이상 증상이 동반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