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철을 맞은 곱창김이 여기저기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11월 한 달 정도 제철이라 지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곱창김은 가격은 좀 높지만 사서 소분해두고 오랫동안 먹을 수 있어요.
귀찮다는 이유로 구워서 조미해놓은 김 사먹곤 했는데 곱창김 한번 사다가 살짝만 구워서 밥과 양념장 올려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이후로는 조미김 잘 사지 않는 편이랍니다.
예전에는 김도 귀한 편이라서 흔하게 먹지는 못했는데 요즘은 아이들 키우면서도 정말 자주 밥상에 올리는 식재료가 김인것 같아요.
자연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라고도 불리는 김, 김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정말 사랑을 많이 받는 식품입니다.
그런데 보관해둔 김을 먹으려고 꺼냈는데 눅눅해져 있으면 정말 슬프죠?
아래에서 김에 대해 알아보고, 김을 종류에 따라 올바르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 이름의 유래
음식으로서 김에 대한 기록은 1424년 경상도지리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조선 중기까지 김은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는 진상품일 정도로 귀한 먹거리였는데, 김을 만드는 원재료인 해초가 적었기 때문에 김이 귀했습니다.
'김'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김여익'이라는 사람으로부터 나왔는데, 1640년경 전남 광양에 사는 김여익(인조 18년 병자호란 때 의병장)이 해변에 표류한 참나무 가지에 김이 붙은 것을 보고 양식하기 시작하여 그 양식법을 널리 보급하였다 하여 그의 성을 따라 '김'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좋은 김 고르는 방법
김을 고를 때는 잡티가 적고 검은 색이 선명하며 광택이 많이 나는 것으로 고르는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김을 조금 잘라서 물에 넣어 보았을 때 흐물흐물하게 녹으면서 물이 탁해지지 않을수록 좋은 김입니다.
김의 성분
김에는 탄수화물인 한천이 가장 많이 들어있고, 헤미셀룰로오스, 소르비톨 등이 들어있습니다.
지방은 거의 없고 단백질은 30~40% 들어있는데요, 트레오닌, 발린, 로이신, 이소로이신, 리신, 메티오닌, 페닐알라닌, 트립토판 등의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나트륨, 칼륨, 칼슘, 인, 철 등의 무기질이 들어 있고 카로틴이 풍부해 비타민A의 좋은 급원입니다.
리보플라빈, 니아신, 비타민C도 많은 편입니다.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고, 잦은 음주와 회식으로 인해 술을 많이 드시는 분들은 숙취해소는 물론 간 기능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또한 김에는 알긴산이 풍부하여 체내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것을 막아주고 칼륨이 풍부하여 나트륨 배출에도 도움을 줍니다. 불포화지방산의 하나인 EPA가 함유되어 있어서 혈전 생성을 억제해주므로 혈행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며, 따라서 동맥경화,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김에는 글리신과 알라닌의 아미노산이 들어있어 달콤한 맛과 기름진 맛, 감칠맛을 냅니다.
구운 김 보관방법
구운 김은 먹기 좋게 잘라서 밀폐 용기에 넣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거나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냉동 보관시 1년 정도 두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마른 김 보관방법
마른김을 보관할 때는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하면 냉동실에서 1~2년정도 보관 가능합니다.
먼저 김 사이에 키친타올을 2~3장 끼웁니다.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보관합니다.
조미 김 보관방법
조미 김을 먹기 좋게 잘라서 밀폐 용기에 넣어 서늘한 곳에 보관하거나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실온에서 일주일 정도, 냉동실에서 한 달 정도 보관 가능합니다.
김밥 김 보관방법
김밥 김은 포장 그대로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
사용하고 남은 김밥 김은 밀봉하여 냉동 보관하면 1년 정도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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