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방망이처럼 길쭉하게 생긴 여주를 처음 보는 분이라면 도대체 저게 뭐야? 하는 생각을 하신적 없나요?
저는 여주를 처음 볼때 저게 먹는 음식인지, 어떻게 먹는지 아주 궁금했었습니다.
여주는 길쭉하고 울퉁불퉁한 모양을 가진 채소로 우리나라에서는 음식 재료로서의 수요가 적은 편이지만 태국 등 동남아 음식에서는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유의 쓴 맛이 있어서 '쓴 오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신체에 이로운 성분들이 많아서 건강관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일부러라도 드시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
여주는 모모르데신이라는 성분으로 인해 유독 쓴맛을 내는데요, 혈당 관리에 좋은 음식이라서 당뇨병이 있으신 분들께 더욱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여주의 효능과 손질법 등에 대해서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주 효능
여주는 식물성 천연 인슐린과 카란틴, 베타카로틴, 각종 비타민 성분이 풍부하여 당뇨와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여주 속의 풍부한 항산화 성분이 면역력 강화와 장 기능 개선 등에도 다양한 기능성을 보유하고 있어서 건강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레몬이나 오렌지보다 풍부한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는데 가열에 의해서도 거의 손상되지 않는다는 것이 특이한 점입니다.
여주의 쓴맛을 내는 모모르데신이라는 성분은 장 기능 개선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뛰어난 성분입니다. 체내 중성지방을 감소시키고 HDL 콜레스테롤은 증가시켜서 혈액의 정화를 돕기도 합니다.
마그네슘, 인, 칼륨, 칼슘, 아연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사포닌, 글리코시드 등 인체에 좋은 성분들이 다양하게 들어있는 여주는 베타카로틴도 풍부하여 시력 향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섭취 시 주의사항
여주는 식수로 보리차처럼 끓여마셔도 좋고 분말로 간편하게 섭취하거나 환 제품으로 섭취하기도 합니다.
여주 열매는 식용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씨앗은 구토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여주는 몸을 차게 하는 작용이 있어서 몸이 찬 사람은 과량 복용을 자제하고 생강, 파 등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과 함께 복용하는것이 좋습니다.
여주에 들어있는 단백질 성분이 인슐린과 비슷한 작용을 하여 혈당을 낮출 수도 있기 때문에 당뇨병이 있으신 분이 여주를 꾸준히 섭취하시려면 전문의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주 손질법
여주를 고를 때는 고른 녹색을 띠며 단단한 것이 좋고, 껍질에 반점이 생기기 전에 섭취하는것이 좋습니다.
여주를 요리에 이용할 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세로로 반을 갈라 씨와 속을 숟가락으로 파서 제거합니다.
가운데 흰색 과육은 쓴맛이 강하고, 구토를 유발하는 씨와 함께 있기때문에 조리에 사용하기 적합하지 않습니다.
씨를 파낸 여주는 얇게 초승달 모양으로 썰어서 소금물에 10분 정도 담가두면 쓴맛이 빠지면서 맛이 부드러워집니다.
여주를 이용한 요리
여주볶음, 소고기 여주볶음, 여주김치, 여주장아찌, 여주피클, 여주전, 여주튀김, 여주 해파리냉채, 각종 샐러드의 재료 등 여러가지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주를 갈아서 주스 형태로 섭취하기도 합니다.
여주의 상품화
당뇨병 등에 좋다고 알려진 여주의 효능 덕분에, 여주즙, 여주환 등 건강식품뿐 아니라 여주가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품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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