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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주 뜻

by 노래와 2020.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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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말 한번씩은 들어보셨죠?

그런데 우리말도 아니고, 딱히 영어같지도 않고...

그냥 들어서는 무슨 말인지 감이 잘 안올 수도 있는데요,

 

연말이면 곳곳에서 기부와 후원에 관한 소식들이 들려와서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하는데요, 사회적 약자나 소외층을 위하여 부자들이 기부를 하는 등의 선행을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부릅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왕족이나 귀족과 관련된 용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왕족이나 귀족이 평소에는 호화스러운 생활을 즐기곤 할테지만 나라가 위기에 처하는 상황이 일어났을 때 가장 먼저 희생되곤 했는데요,

 

에티오피아 왕국의 안드로메다 공주는 괴물 고래에게 제물로 바쳐졌고, 트로이 전쟁에 나서던 그리스 군은 총대장 아가멤논의 딸을 희생시키고 나서야 출정이 가능했던 일화도 있습니다.

태세우스는 왕자로서의 특혜를 바라지 않고, 일반 시민들과 똑같이 죽음의 길로 나섰기 때문에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그대로 보여 줬다고 할 수 있겠죠? (출처 : 상위5%로 가는 수학교실2)

 

노블레스 오블리주, 어떤 뜻인지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란?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란 프랑스어로, 노블레스는 '고귀한 신분(귀족)'의 뜻을, 오블리주는 동사로 '책임이 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합쳐서 '귀족은 의무를 갖는다' 라는  의미입니다.

즉, 귀족들은 태어나면서부터 타고난 신분에 따른 각종 혜택을 받는 만큼, 윤리적 의무도 다해야 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보통 부와 권력, 명성은 사회에 대한 책임과 함께 해야 한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면서 귀족이라는 사회적 신분은 사라지거나 의미가 쇠퇴하고 오늘날에는 보다 포괄적인 의미의 사회지도층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사회지도층에게 사회에 대한 책임이나 국민의 의무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용어로 쓰이게 되는데요~

 

그렇지만 이 단어는 사회지도층이 국민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문제를 비판하는 시각으로, 부정적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말은 초기 로마시대에 왕과 귀족들이 보여 준 투철한 도덕의식과 솔선수범하는 공공정신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영국의 고위층 자제가 다니던 이튼칼리지 출신 중 2,000여명이 전사했고, 포클랜드 전쟁 때는 영국 여왕의 둘째아들 앤드루가 전투헬기 조종사로 참전하였습니다.

6.25전쟁 때에는 미군 장성의 아들이 142명이나 참전해 35명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미8군 사령관의 아들은 야간폭격 임무수행 중 전사했으며 대통령의 아들도 육군 소령으로 참전했습니다.

중국 지도자 마오쩌둥이 6.25전쟁에 참전한 아들의 전사 소식을 듣고 시신 수습을 포기하도록 지시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출처 : 두산백과)

 

우리나라에서는 경주 최부자 가 이야기가 전해져오고 있는데요, 엄청난 부를 소유하고 유지한 부자 가문이었지만 진사 이상의 벼슬을 금지하고, 만석 이상의 과도한 부를 모으지 말라는 전통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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