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2월 제철을 맞이한 가리비...
요즘 가리비 많이 드시고 계신가요?
뭐든 제철에 나는 음식을 먹을 때 그 재료 자체가 머금고 있는 향과 영양을 듬뿍 섭취할 수 있어서 좋지만, 수산물만큼은 정말 제철에 먹는게 오동통한 내용물을 맛볼 수 있어서 특히 좋은것 같아요.
봄철에는 태안 바지락, 영덕 대게, 무창포 주꾸미, 통영 멍게, 장흥 키조개, 창원 미더덕, 제주도 소라 등을 즐길 수 있구요.
여름에는 장어, 성게, 소라, 참다랑어, 갈치, 전복을 만날 수 있죠?
가을에는 전어, 고등어, 도다리, 꽃게, 활새우, 대하가 우리 입맛을 돋우어 주고요~
겨울에는 꼬막, 홍합, 굴, 아귀, 가리비, 고둥, 과메기 등이 밥상의 행복의 책임져줍니다.
이 중에서 저는 가리비를 참 좋아하는데요, 예전에 조개구이집에 갔다가 가리비를 실컷 먹고 온 적이 있었어요. 그 때 이후로 연탄불 솔솔 피어오르는 곳에서 먹었던 가리비 구이의 맛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며칠 전 마트 나갔더니 싱싱한 가리비들이 많이 나오고 있더라구요. 제철이라 그런지 가격도 나쁘지 않았어요. 상태도 물론 좋아보였구요. 가리비 라면에 넣어서 먹어도 바다내음 듬뿍 느낄 수 있어서 좋고 매콤한 요리에 넣어먹어도 정말 맛있는데요, 지금 한창인 가리비를 이용한 요리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가리비 요리 종류
1. 가리비 치즈구이
먼저 가리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음식!
가리비 치즈구이입니다.
가리비 위에 양파, 당근, 고추를 잘게 썰어 올려놓고 작은 버터도 한조각 올린 뒤, 그 위에 치즈까지 솔솔~ 뿌려서 구우면 남녀노소 누구라도 반할 가리비 치즈구이 되겠습니다!
2. 가리비 찜
가리비로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요리!
가리비 찜입니다.
해감과정을 거치고 깨끗하게 씻은 가리비를 찜기 위에 올려주고 쪄주기만 하면 완성~!
가리비 찜은 그 자체로만 먹어도 적당히 간이 되어 있지만 초장에 한번 콕 찍어먹으면 야들야들 부들부들 정말 맛있는 해산물 요리로 거듭날거에요!
3. 가리비 무침
이렇게 맛있게 찐 가리비로 무침도 해보세요.
조개 껍질에서 살만 발라낸 후 고추장 베이스의 갖은 양념에다가 양파, 상추, 당근, 양배추 등의 다양한 채소와 함께 넣어서 무치면 새콤달콤 가비리 무침 완성!
밥반찬 뿐만 아니라 술안주로도 그만인 가리비 무침입니다.
4. 가리비 파스타
가리비 찜을 활용한 요리가 또 있는데요~
가리비 살을 발라내어 만든 파스타가 되겠습니다.
물론 토마토 소스, 크림 소스 모두 어울리겠지만 가리비 파스타는 살짝 매콤한 오일 파스타를 추천합니다!
올리브유에 페퍼론치노의 향을 녹여내고, 가리비의 부드러움까지 함께 곁들인다면 다 먹고나서도 포크 한번 더 가게되는 가리비 오일 파스타!
5. 가리비 칼국수
한국 사람이라면 파스타보다는 칼국수지~ 하시는 분들~!
가리비 칼국수 한번 만들어보세요.
역시 청양고추 살짝 썰어넣어 칼칼함을 더하고 가리비의 진국까지 우려낸다면 겨울철 추위도 끄떡없는 가리비 칼국수 한사발!
제철이라 더 통통하고 영양도 풍부한 가리비, 박스째로 구입하셔도 아마 요리 몇 번이면 뚝딱 떨어질것 같네요.
가리비 요리 맛있게 해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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