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마늘 보관법 얼마나 오래 먹을 수 있나?

 

한식 요리에 마늘과 파는 거의 안 들어가는 음식이 없다 싶을 정도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재료입니다.

 

이렇게 자주 쓰는 식재료는 집에 떨어지지 않고 보관하고 있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다고 꼭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서 쓰기도 번거로우니 한번 구입했을 때 소분하거나 전처리해서 잘 보관하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마늘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려 하는데요, 마늘은 장조림과 같은 밑반찬 요리에 통마늘로 이용되기도 하고, 파스타 등의 요리에는 얇게 저며 썬 편마늘로 이용되기도 하며, 무침이나 국, 찌개 등의 요리에 다진마늘로 사용되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 활용법이 있습니다. 

 

 

오늘은 마늘을 어떻게 하면 잘 보관하여 오래 두고 신선하게 먹을 수 있을지 그 보관법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통마늘 보관법

 

마늘을 구입했을 때는 보통 수확을 하고나서 바짝 말린 상태로 유통이 됩니다.

 

만약 잘 건조가 되지 않은 상태의 마늘이라면 집에 두었을 때 물기가 생겨서 빨리 썩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 베란다 등에 잘 펼쳐놓고 바짝 말린 후에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통마늘 상태로 보관할 때는 역시 통풍이 잘 되는 곳을 택하시어 그물망 같은 것에 쏙쏙 넣어서 매달아 놓으면 좋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한번 감싼 후에 냉장 보관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더운 여름에는 특히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냉장 보관을 하기도 합니다.

 

통마늘 상태 그대로 보관하기도 하지만 마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는 마늘대를 제거하고 알맹이 하나하나를 분리하여 껍질을 까지 않은 상태로 용기 속에 신문지를 한 겹 깔고 넣은 후 냉장실에 보관하셔도 좋습니다.

 

 

깐마늘 보관법

 

그렇다면 깐마늘은 어떻게 보관하면 좋을까요?

 

요리를 할 때 그때그때 마늘을 까는게 귀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간단하게 한번에 마늘 껍질을 다 까 두신 후에 알맹이만 필요한 만큼 꺼내어 쓰시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껍질이 다 까진 상태에서는 좀 더 주의를 기울이셔야 빨리 썩지 않고 마늘을 신선하게 보관하실 수 있겠습니다.

 

그럼 제가 이용하는 깐마늘 보관법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방법으로 보관했더니 이제 하나씩 상한게 나올 때가 됐는데 아직도 안 썩었네~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참 동안 잘 두고 먹을 수 있었답니다. 

 

먼저 락앤락 등의 밀폐용기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재료는 밀가루입니다. 밀가루는 수분이 많은 채소들을 보관할 때 수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마늘 보관법에 뿐만 아니라 대파를 보관하거나 다른 채소를 보관할 때도 사용하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밀폐용기 제일 아래층에 밀가루를 깔아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키친타월을 2~3장 올린 후, 깐마늘을 넣습니다.

 

한 층 정도 넣었으면 그 위에 또 키친타월을 올립니다.

 

이렇게 키친타월과 깐마늘을 반복해서 차곡차곡 올려줍니다.

 

용기를 냉장실에 보관해줍니다.

 

이렇게 하면 밀가루와 키친타월이 수분을 흡수하고 습기를 조절해 주어서 마늘을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답니다.

참고로 저는 한번씩 키친타월을 새것으로 갈아주면서 한 달 이상, 두달 가까이 냉장 보관한 상태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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